○ 전주시는 15일 다가여행자도서관에서 홍콩영화 전문가인 주성철 작가를 초청해 ‘주성철 작가와 함께하는 홍콩무비투어’ 강연을 진행했다.
○ 이번 강연은 다가여행자도서관의 특화 주제인 여행을 주제로 마련한 ‘여행자의 시선’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한국인이 가장 많이 찾는 해외 관광지 중 하나인 홍콩을 영화와 연계해 소개하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 강연자로 나선 주성철 작가는 영화잡지 ‘키노’의 기자를 시작으로, 영화주간지 ‘씨네21’의 기자와 편집장을 거쳐 현재 씨네플레이의 편집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오랫동안 기자로 일하며 수많은 홍콩 영화인을 인터뷰했으며, △헤어진 이들은 홍콩에서 다시만난다 △그 시절 우리가 사랑했던 장국영 등을 저술했다.
○ 주 작가는 이날 강연에서 △영웅본색 △아비정전 △중경삼림 △희극지왕 등 홍콩영화 속 배경지를 소개하며 작가가 현지에서 직접 찍은 사진과 발췌한 영상자료를 통해 마치 실제 홍콩거리를 걷는 듯한 생생한 현장감을 전달했다.
○ 이강준 전주시 도서관본부장은 “이번 강연을 통해 시민들이 일상에서 벗어나 새로운 여행지에 대한 감성을 깨우는 계기가 되었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다가여행자도서관에서는 다채로운 여행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한편 다가여행자도서관은 전주 웨리단길에 위치한 이색 도서관으로, △1층 다가오면 △2층 머물다가 △옥상 노올다가 △ 지하 다가독방으로 ‘다가’라는 지역 명칭을 활용한 층별 이름이 특징이다. 위치와 이용 시간 등 관련 정보는 전주시도서관 누리집(lib.jeonju.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