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에는 황산면 기관·사회단체장과 마을 주민, 출향인사 등 100여 명이 참석해, 남양마을의 유래와 전통을 되새기고 마을 공동체의 화합과 발전을 기원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남양마을은 예로부터 봉황의 지세 속에 만인이 살 수 있는 터가 있다는 전설이 전해 내려오는 곳으로, 선조들의 개척정신과 마을공동체의 끈끈한 정을 이어온 역사가 깊은 마을이다.
특히, 매년 정월 대보름에는 주민들의 화합을 도모하고 풍년을 기원하는 달집태우기 행사가 열려, 온 마을이 하나 되어 공동체 문화를 이어오고 있다.
남양마을 주민들은 이러한 전통과 마을의 뿌리를 후손들에게 전하고자 뜻을 모아 이번 유래비를 건립했으며, 이날 제막식은 유래비 제막과 함께 축하 인사와 기념촬영까지 훈훈한 분위기 속에 마무리됐다.
신수미 황산면장은 “유래비를 통해 남양마을의 역사와 전통이 더욱 널리 알려지고, 마을공동체가 화합과 발전의 길로 나아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